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외딴방 독후감

by 저너 2020. 6. 20.
반응형

농촌에 살고 있던 1978년에 서울로 온다. 그리고 취업을 위해 직업 훈련원에 다닌다. 그 때에 는 큰 오빠와 함께 가리봉동의 외딴 방에서 살았다. 가난한 농촌 출신의 여공들이 거의 그랬듯이,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고, 가난과 고독과 절망에 시달렸다. 그러나 는 이런 상황에서 살면서도 서울에 올라온 계기인 공부를 결코 버리지 않고, 1979년부터 공장 일을 마친 뒤 고등학교로 갔다.

 

 

는 그 시절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.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최홍이 선생님과 희재 언니라고 할 수 있다. 최홍이 선생님은 가 왜 학교를 다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방황할 때반성문을 제출하라고 한다. ‘의 반성문을 읽고 최홍이 선생님은 소설가를 권하게 되고이는 그녀가 소설가가 된 가장 큰 계기가 된다. 희재 언니는 ‘나’와 같은 건물에 사는 같은 학교 학생이다어딘가 오묘한 매력이 있던 희재 언니는 남자와 함께 살게 된다. 어느 날 희재 언니가 에게 방문을 잠가달라고 부탁했다. 그래서 는 방문을 잠갔다. 그런데 그 방에서 희재 언니가 자살을 한 것이다. ‘는 그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.

 

 

처음에 외딴 방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, 세상과 단절된 히키코모리에 대한 내용이거나, 아니면 홀로 고독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내용일 것 같았다. 하지만 이 책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결국은 자신이 원했던 작가가 되는 성장소설이었다. 이 책을 보니 내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은 모두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 

이 글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수필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. 인터넷에서 작가 소개를 보니 이 글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. 만약 이 내용이 진짜 작가의 어린 시절의 일이라면, 정말 대단한 것 같다. 그런 가슴 아픈 일을 겪고도 그 일을 소설로 쓰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과 큰 결심이 필요했을 것이다.

반응형

댓글